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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2호선 개통식 현장과 무료시승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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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군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에 개통했던 인천2호선의 개통식 현장을 다녀온 답사기를 올려보고자 합니다.


물론 이번 편에서는 말 그대로 인천2호선에 대한 노선 소개와 개통식, 그리고 간단한 시승기 정도만 올릴거구요, 자세한 역별사항 등의 경우 추후 자세한 글로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인천2호선은?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인천2호선은 2016년 7월 29일에 인천광역시의 서구와 부평구, 남동구를 잇는 총 길이 29.1km노선으로,

부산-김해 경전철과 같은 2량 1편성의 경전철 방식으로 750V의 3궤조 방식으로 운행되는 노선으로

추진당시 1990년대 인천광역시에서 현재 운행중인 인천1호선 이외에도 2호선과 3호선이 같이 추진중이었습니다.

그리고 계획 상으로는 1999년 착공하여 2006년 개통예정이었던 2호선이 당시 IMF 외환위기로 인해 자금문제가 생겨 사업이 백지화되다 시피했습니다.

이렇게 힘든 시절을 겪고 이후 다시 재 계획을 할때 사업규모를 축소하여 원래의 인천1호선과 같은 중전철에서 경전철로 바뀌게 됩니다. (근데 신기한건 노선길이는 바뀌지 않았다는 점이..하하하''')

노선도는 위와같은데요, 아무리 봐도 경전철 노선이라고 하기가 믿기 어려울정도로 노선길이도 길 뿐더러 역 수또한 많은데요,

아무래도 이렇다 보니 인천2호선이 개통될 무렵 승객수가 많아서 혼잡스럽지 않을가 하는 문제점이 여러 언론사들과 동호인들 사이에서 제기되기 시작했었습니다.

특히 인천2호선의 열차의 경우 정원수가 206명으로, 인천1호선이 29.4km의 정원수 970명에 비하면 1/4수준이라는 점에서 인천2호선이 건설당시 예상했던 수요 승객이 10만 8000명, 첫 개통날에 10만 5639명. 무려 97.5%에 달하는 수요치로 주말수요인 점과 첫 날, 그리고 학생들의 방학시기라는 점과 휴가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승객들이 100%는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인천2호선의 운영기관인 인천교통공사측의 경우 평일 R.H.(러시아워)시간대에는 3분배차로 투입함으로 서 승객들의 혼잡률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개통식을 보러가기 위해 인천시청역에서 환승통로를 통해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침 인천시청역에 커팅식을 하는 장소에서 언론사 기자들이 사람이 많기 전에 미리 이곳저곳 취재를 하고 있어 그 틈을 타 필자 역시 입구만 일단 찍어봤습니다.

이날 개통식에는 인천광역시장과 국토교통부 장관 이외 여러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이 참석하였으며, 약 1시간 가량 진행되는 행사로 진행되었습니다.

언론기자들 틈에서 찍은 사진들이 많아서 잘 찍지 못한 점 참고부탁드리구요,

위 사진들은 인천광역시장께서 이번 공사에 공을 기여한 분들을 위해 표창장을 수여하는 모습입니다.


이어서 인천광역시 유정복시장의 축사가 이어졌는데요,

이날 유정복 시장은 "1899년 경인선을 통해 대한민국 철도의 시발점이 된 곳이 인천이고, 이번 인천2호선의 개통 또한 인천시의 교통주권시대를 새롭게 열었다는 데에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으며,

또한 "추후 5년안에 개통예정인 인천역 KTX를 통해 부산과 광주 등으로 2~3시간안에 주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날 유정복시장의 축사가 이어지는 동안 장애인 단체 등에서 개통반대를 외치는 사람들이 양쪽에서 소리를 질르는 등 개통식에 방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일부는 경호원에게 저지를 당하는 모습까지 보여질 정도였다는 점에서...)

그리고 다음에는 국토교통부 강호인장관꼐서 축사를 해주셨구요, 외에도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님께서도 축사가 있었습니다.

축사가 이어지고 이후 개통선포식을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차마 찍질 못했네요..ㅠ


개통식이 끝나고...

사람이 엄청나게 서있는 이유...?


역시 기념품 배부 때문인데요, 정말 사람이 줄이 엄청났습니다. 개통식을 한 중앙공원의 규모가 생각보다 협소했고 또 통제가 안되버려서 사람들 줄이 이렇게 엄청나게 불어났다시피 했죠..


그렇게 받은 기념품은.. 엄청 무거운 글라스락 선물세트를 주더군요.ㅎㅎ(이날 사진찍는데 정말 죽는줄 알았...)

개통식 외 행사로는 인천시청역에서 커팅식과 시승행사를 하는 행사였는데요, 커팅식도 위 처럼 사람이 휩쓸리다 시피해서...

그래도 다행히 교통카드를 찍는 포토존에서는 모든 귀빈들의 사진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승강장에서 인천교통공사 소속 직원 3명 (기관사, 역무원 등)이 대표로 마주보고 있는 인천광역시장과 국토교통부 등에게 영업신고식을 하는 모습입니다.

이 날 시승행사때는 정말 놀랬던게... 그 어떤 다른 행사때와 다르게 사람이 정말 박터졌습니다. (지금 찍힌 저 사진은 봉사단이 그나마 사람을 하차시켜서 줄어든거라죠...)


정말 이 날 시승행사 때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 이 날에는 인천시 봉사단과 인천교통공사 직원 등이 통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통식행사에서 몰려오는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2량 1편성인 경전철 열차에 다 타려다보니 귀빈들도, 카메라로 찍을려는 기자들도 덩달아 혼비백산이었는데, 저는 저 떄 탔을때 후속열차가 오는 줄도 몰랐습니다. (온다고 하면 좀 미리미리 알려주던가...ㅠ)


솔직히 시승행사때는 사람이 많은 것을 염두해서 4량 1편성으로 중련화해서 운행했을 법도 했는데 그렇지 않고 승객만족을 충분하게 하지 못한 점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날 공식행사상으로는 개통시승행사가 인천시청역을 출발해서 운연역까지 무정차로 통과하여 다시 되돌아오는 약  20분간의 일정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열차내부를 소개해드리자면, 열차 각 출입문 상단에는 서울도시철도공사소속 열차와 비슷하게 2개의 LCD화면이 작동하여 오른쪽에는 2호선 전체노선도와 아래부분에 진행구간안내가, 왼쪽에는 각 역사 진입 시 화면이 나오는 모습을 갖춰 운영중이었습니다.

(다만 조금 안습인게.. 예전에 현대로템공장에서 인천2호선열차를 목업으로 만들어 공개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이 LCD디자인으로 나왔던 바가 있긴 했습니다만, 정말로 이 디자인이 정식으로 들여올줄은... 마치 코레일 디자인을 보는 것같아서 말이죠..ㅋ''')

그리고 한쪽에는 이렇게 수도권전철 전체노선도가 있는데요, 필자가 앵간하면 소개를 안하려 했는데... 이날 시승행사에서 조금 인상을 찌뿌린 기억이 아직도 남아서 써봅니다.


저 위의 사진에 경강선 노선도가 보이시나요? 이 날 시승행사에 부착되있던 전체노선도 중 경강선 노선도에 옥에티가 있었는데요, 바로 마지막 역인 여주역이 빠져있던 것입니다.

그걸 알아챘던 철도 동호인인진 몰라도..(맞을거에요'') 이걸 관계자한테 조목조목 따지듯이 "이 노선도 왜 이런식으로 만들었냐?"는 식의 말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 말에 관계자는 당시 "사람이 만든거라 약간의 실수가 있을 수 있다. 그렇지 않느냐?"이런 식으로 말하니 하는 말이...

"국민 신문고에 올려서 따질 것이다"

이 에피소드는 같은 날 저와 같이 동행했던 지인이 후속열차를 탔을 당시 직접 듣고 봤던 것이라는 데요... 정말 그 말을 듣고도 참 믿겨지지가 않았고... 또 아직도 우리나라 철도동호인의 몇몇 인식으로 아직 멀었구나~ 생각도 잠시 했습니다.

이 날 시승행사에 탑승했던 전두부와 후두부 쪽에는 동호인들이 애워쌓다고해도...''' (뭐, 이날 무료시승행사때엔 일반인들도 신기해서 앞에 계신분들이 많았다죠.)

공식적인 행사는 이로서 모두 마무리 되고, 이 때 시간이 대략 4시 30분이었던 것같습니다.

무료시승행사는 오후 5시부터 막차도착기준 10시까지 였는데요,

5시에 출발하는 열차를 기다리기 위해 당시 인천시청역에서 각 역사로 배치되려는 청소부원과 시승하려는 탑승객으로 인산인해였습니다.

5시가 되고 열차에 탑승하여 찍은 내부입니다. 그래도 아까 위의 시승행사때보단 훨씬 줄어든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기 있는 tbs촬영하시는 분이.. 이리저리 찍으시더니... 결과적으로 나온 기사에서도 제 얼굴이 나왔더군요..ㅋ'' 보고 그냥 웃었다는..)

이렇게 운연역에 도착하고 몇몇 사진을 찍다가 검단오류역으로 한번에 가보기로 합니다.

(역사 사진들은 추후 역사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검단오류역에 도착하고 플랫폼 안전문창에서 찍은 사진.


분명히 회차선으로 들어가는 열차임에도 불구하고 따로 승강장이나 관제에서 모두 하차시키는 것을 강제적으로 하지 않다보니.. 스스럼 없이 승객들이 회차선으로 들어가더군요.;;; (제 예상이지만 아마 많은 분들이 회차선으로 들어가보셨을겁니다.. 근데 절대 하지마세요.. 이 날이야 아무도 없었겠지만, 지금 정식운행할땐 회차선으로 들어가면서 청소하시는 분들이 아마 배치가 됬을텐데, 정말 그 분들 일하시는데 방해주는 행동이란 것을 명심했으면 합니다.)

이렇게 회차선 사진까지만 찍고 대강적인 개통식현장과 무료시승행사는 마무리 했습니다. 정말 더 찍으려고 했으나.. 이 날 날씨가 정말 푹푹 찌는 날씨였던지라 그 날씨 속에서 찍으려는게 정말 힘들었고.. 특히 습기가 너무 심해서 카메라에 습이 찰정도였던지라.. 어쩔 수 없이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필자가 이 날에만 간건 아니니 다음 스토리에서 열차와 역사등 자세하게 따로 한편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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