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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역~사당역간 KTX 셔틀버스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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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군입니다.

오늘은 최근 코레일에서 신경쓰고 또 신경써서 만든 것이 있다는데요.

바로 KTX 셔틀버스입니다.

이번 KTX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코레일 네트웍스에서 1월 11일 정식개통에 앞서 시승행사를 한다해서 집에서 가까운 필자가 달려가 취재를 했습니다.

KTX 셔틀버스는 경기도 소속의 면허로 8507번이라는 번호를 가지고 운행하게 되는데요.

근데 많고도 많은 노선번호 중에 왜 노선 번호가 8507일까요...?

필자도 사실 매우 궁금했던 부분이었는데요.

그 뜻은 바로 85(바로)07(열차) 였습니다.

KTX 셔틀버스의 신설한 이유에 맞게 사당역에서 버스를 타면 바로 KTX를 이용할 수 있는 광명역에 도착할 수 있다는 뜻을 노선번호에서 부터 내포를 하고 있었던 거였네요.

(머리좋군.ㅋ)

또한 8507번은 코레일 자회사인 코레일 네트웍스에서 운영하게 되는데요.

사실 운영하는 부분에 있어 개통이전부터 많은 이슈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KTX 셔틀버스도 그렇고 코레일 네트웍스에서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정작 이 회사에서 노선버스를 운영하는 건 처음이었기 때문인데요.

이 부분에 있어서 취재 당시 관계자께 물어본 결과 차고지는 광명동굴 인근에 위치한 주차장을 사용하기로 했으며 8507번을 운행하기 위해 인가된 11대 중 하루에 5~6대만 운영하여 3대정도는 운행하면 나머지 차량은 광명역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대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밝혔으며 특히 많은 논란이 있었던 정비부분에 있어서도 코레일 네트웍스가 직영으로 정비한다고 밝혀 이번 코레일이 셔틀버스에 각별히 신경썼다는 것을 또 알 수 있게 됬습니다.

차량적인 부분을 살펴보자면 우선 차량은 현대의 유니시티(UNICITY)로 차급으로는 중상위급에 속하는 모델인데요.

여기서도 한가지 에피소드가 있다면 차량을 선정했을 당시 코레일에서는 상위급에 속하는 유니버스(UNIVERSE)와 현재의 유니시티(UNICITY) 두 모델을 차량후보로 두었었는데요.


하지만 기사님들의 의견 대부분이 유니시티의 말이 많았습니다.

그럼 왜 상위급이 아닌 중상위급 모델을 뽑았을까?

그 이유는 바로 풍절음 때문이라는데요.

고속주행 시 내부에서 슈슈~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풍절음이라 하는데 이 풍절음이 유니버스보다 유니시티가 더 소리가 낮다는 주장이 많아 코레일에서 그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차량발주를 했다고 합니다.

또한 전반적인 도색을 보더라도 도색 디자인이 KTX 셔틀버스라는 것을 딱 알 수 있을정도 인데요.

디자인 부분에서 보자면 KTX에서 주로 사용하는 색상인 파랑계열을 도색과 KTX-산천을 도색에 적극 반영하였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탑승하기 직전, 필자와 일행이 놀랜 것이 하나 있었는데요.

위 사진처럼 바로 기사님들의 복장입니다.

복장을 보면 흡사 기관사의 복장과 매우 비슷한 제복.. 아니 똑같다고 봐도 무관할 것같은데요. 그나마 조금 다른 점을 찾아보면 모자부분에 있는 마크정도 일 것 같네요.


또한 여기서 기사님들이 어떻게 채용됬는지를 알아보자면...

대부분의 기사님들이 우선 경력이 빵빵한 분들이란 점, 그리고 선발할 때 도로교통공단 서부면허시험장에서 까다로운 시험을 거쳤다는 점에서 안전을 우선적으로 봤다는 것을 볼 수 있겠습니다.

(빡...빡쎄군...)

그리고 최종적으로 선발된 기사님들은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과 동일한 교육을 받아 서비스에도 신경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아마 KTX 셔틀버스를 탑승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광명역과 사당역에서 출발할 때 기사님이 일일이 일어나서 "안녕하세요. KTX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OOO입니다." 이런식으로 인사를 한다음 고속도로 진입 시에도 일일이 육성으로 "고속도로에 진입하오니 안전밸트를 착용해주세요" 식으로 고객에게 응하는 행동 하나하나를 서비스정신으로 교육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같네요.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버스부분에서도 서비스가 좋다고 불리는 고속버스나 공항버스등에서도 흔하게 볼 수 없는 부분이라는 점에서 매우 만족하게 생각했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럼 차량 외관과 노선소개를 했으니 차량에 탑승해 실내부를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KTX 셔틀버스는 기사님 좌석을 제외한 총 36석으로 좌석수부터 매우 눈길이 가는 부분인데요.

다른 직행좌석버스 회사들은 입석금지가 된 이후로 좌석수를 한석이라도 늘리겠다고 중문까지 없애는 판국에 KTX 셔틀버스는 그 반대로 좌석수를 줄였으니 말을 다했죠?

(참고로 해당 모델(유니시티)는 기본옵션은 기사석을 제외한 41석입니다.)

그래선지 좌석과 좌석간 간격은 당연히 위 사진처럼 정말 넓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 정말 넓어요.. 필자가 놀랬을 정도였거든요.)


또한 위 사진처럼 실내부 전경을 보면 다른 직행좌석버스 노선과 같이 선반이 없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여기서 에피소드를 하나 더 풀자면, 사실 코레일측에서는 차량발주를 하려 할 당시 KTX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캐리어등을 들고다닐 수 있다는 점에서 선반을 장착하려고 했으나 기사님들이 선반을 장착하면 주행 시 한쪽으로 쏠리거나 할 때 고객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많아 선반을 장착하지 않기로 했다는데요. 대신 KTX 셔틀버스는 다른 직행좌석 노선과 다르게 고속버스처럼 차량하단에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큰짐이 있는 분들도 큰 불편은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KTX 셔틀버스에 탑승해보신 분들일지라도 모르실 부분, 바로 이 의자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있는데요.

KTX 셔틀버스 모델 중에서도 의자가 최고급옵션(사양)으로 적용되어 해당 시트는 기아의 상위급에 속하는 모델인 그랜버드(GRANBIRD)에 쓰이는 시트라고 합니다.

(어쩐지... 편하다 했건만..)

그래선지 좌석 리클라이닝을 하면 위 사진처럼 정말 쭈욱 뒤로 쏠린답니다.

(솔직히 말해서 KTX 일반석보다 셔틀버스 좌석이 더 편하다고 할까나요...ㅋ) 

또한 KTX 셔틀버스를 타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거라하면 바로 위 사진처럼 식음서비스가 되겠는데요.

식음이라해서 뭐 별건 없지만 KTX 특실서비스에 들어가는 물을 저 위 사진에 가득가득 실어 셔틀버스를 탑승하는 고객은 가져가 마실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모든 좌석에 KTX 매거진을 비치하여 KTX를 이미 탑승하고 있다는 기분을 들게끔 한 부분에 있어 코레일이 또 신경을 썼다는 부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주 좋아~)

기사석쪽을 한번 살펴보면 다른 노선버스와 별반 다를건 없습니다만 몇가지 다른 점을 찾아보면...

바로 위 사진에서 보이듯 옵션인 숏기어가 장착된 부분이 차이가 있다 할 수 있겠는데요.

사실 이 부분도 기사님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코레일이 차량발주때 반영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창문쪽에는 위 사진과 같이 TV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개통 초기에는 코레일 사내광고나 여행상품 광고가 무한~반복하는 모습을 보게 될텐데요.

필자는 공항철도나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철도처럼 출도착하는 비행기 등을 알려주는 것이 문득 생각나 당시 코레일 관계자 분께 위 모니터에 KTX 광명역을 출도착하는 열차를 안내하는 시스템을 추가하는건 어떻게 생각하냐 질문한 결과 해당 부분에 대해서 현재 코레일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중에 있으며 3월이나 4월중으로 출도착을 안내할 수 있는 통신장비를 버스에 설비하여 모니터의 활용을 확대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이렇게 차량부분에 대한 부분을 살펴봤구요 KTX 광명역에서 셔틀버스를 탑승하려면 위 사진과 같이 지하 1층에 새로 마련된 B1번출구를 통해 

위 사진처럼 환승통로를 지나면 셔틀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위 사진에 나오는 공간은 KTX 셔틀버스 환승통로로 쓰이기 전까지는 KTX 특송서비스가 자리했던 곳으로,

필자는 솔직히 특송서비스자리였던 곳이 이렇게 넓을 줄은 생각도 못했었다죠...

KTX 셔틀버스 승강장을 살펴보면 위 사진처럼 서울역이나 용산역, 부산역 등에 있는 코레일 라운지처럼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을 위해 따로 KTX 셔틀버스 대기라운지를 설치하여 운영하는데요.

라운지에서는 열차 출도착 안내와 버스 출발시간안내, 정수기정도가 마련되어 있어 간단하게 대기하기엔 딱 좋을 공간이라 생각됩니다.

(사실 KTX 셔틀버스가 배차간격이 5~10분인 걸 생각하면 라운지에 들어갈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또한 KTX 라운지가 따로 없는 광명역에서는 셔틀버스를 이용하고 KTX 셔틀버스 라운지에서 열차를 기다려도 좋을 것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이러한 KTX 셔틀버스 라운지는 향후 사당역에도 설치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사당역에서 대기하는 승객들의 편의도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SRT의 개통으로 KTX 승객을 잡겠다는 노력이 가득담긴 KTX 셔틀버스,
광명역에서 단 15분~20분만에 사당역을 주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통 7일만에 이용객 5천명이 넘었다는 점에서도 눈길이 가지만
코레일이 그 어떠한 부분에 있어서 많은 노력과 지원을 했다는 것이 군데군데 보였다는 점에서 앞으로 KTX 이용객을 늘릴려는 코레일의 눈에 띄는 행보 역시 관심받을 것 같습니다.
(필자는 솔직히 KTX 셔틀버스가 KTX가 하루 몇편없는 수원역을 중심으로한 수원역~광명역간도 신설됬으면 하는 바램도 있답니다.ㅎㅎ)

고군의 Today, KTX 셔틀버스편 오늘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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